유투브는 저작자가 올린 동영상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나누는 사업 모델로 성장한 이후 매월 구독료를 내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투브 프리미엄을 서비스 중인데요. 그런데 유료 영화를 서비스하던 유투브 무비에서 광고를 보면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유투브 무비가 내놓은 서비스는 유투브 프리미엄 이전 동영상 재생 전 또는 중간에 뜨는 광고 모델을 영화에 적용한 것인데요. 즉, 영화 재생 전 또는 재생 중 중간 광고를 보면 영화를 무료로 시청하는 방식입니다. 유투브는 <록키>(Rocky)나 <터미네이터>(Terminator)를 포함한 100여개 영화 타이틀에 이미 무료 서비스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영화는 물론 쇼 콘텐츠까지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군요.
유투브의 무료 영화 서비스 모델은 유투브와 영화 저작자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때문입니다. 특히 고품질의 안정된 콘텐츠를 통해 고급 브랜드 광고를 유치할 수 있는 동시에 영화 저작권자는 광고를 통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상호 보완적인 사업 모델로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일부 인기 쇼 콘텐츠에 대해선 유투브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되는 것도 있어 독점적 상영을 통한 구독자 확장까지 노리는 듯합니다.
다만 무료 영화 서비스는 현재 미국에서만 실시되는 모양인데요. 다른 나라까지 확대될지 여부는 알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