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어워드 2019 수상작 발표

가상 현실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망라한 국제 행사를 표방하고 있는 제3회 VR 어워드 2019가 영국 런던에서 11일 밤 개최됐는데요. 올해 VR 어워드의 수상작들이 결정됐습니다.

올해의 VR 하드웨어는 XTAL 5K HMD와 리프트 S, 바이브 프로 아이, 테슬라슈트, HP 리버브 등이 결선에 올라왔는데요.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오큘러스 퀘스트가 올해의 하드웨어로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VR 게임은 이너스페이스 VR & 아르떼 프랑스(Innerspace VR & ARTE France)의 어부 이야기(A Fisherman’s Tale)가 선정됐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용 게임으로 고기 잡이에 나선 어선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의 VR 경험은 <베이더 임모탈 : 에피소드 1>(Vader Immortal : episode 1)이 수상했습니다. 스타워즈를 모티브로 만든 VR 게임으로 VR 어워드 측은 뛰어난 VR 경험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콘텐츠에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의 VR 영화는 <벽 안에 있는 늑대>(Wolves in the Walls)가 차지했습니다. 독창적인 몰입형 VR 미디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다수의 디자이너와 촬영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최종 결선에 9개 작품이 올랐는데요. 벽 안에 있는 늑대는 2003년 출간된 소설을 원작으로 벽 안에 늑대가 있다고 믿는 소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VR 콘텐츠입니다.

이 밖에 올해의 VR 마케팅은 오아시스 포켓 어드벤처: 더 인프루나이트 슬라이드, 떠오르는 올해의 VR 기업은 파블로 스튜디오, 혁신적인 올해의 VR 기업은 엠블메틱 그룹, 올해의 VR 교육 훈련에 보다폰&메이크 리얼의 워킹 앳 헤이트, 올해의 VR 헬스케어는 펀더멘탈 서저리, 올해의 실외 VR 엔터테인먼트에 워 리메인, 올해의 VR 엔터프라이즈에 버루(Viroo)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한편 올해 액센추어 VR 평생 공로상이 처음 수여됐는데요. 첫 수상자는 오큘러스 CTO인 존 카맥이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결선 진출자에게 미리 발표된 항목이 아니라 VR 분야에서 평생의 업적을 인정된 이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이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