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다양한 콘텐츠를 수신하는 기능이 없는 TV의 HDMI 단자에 연결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인터넷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장치였습니다.
값은 싸면서도 인터넷 콘텐츠를 손쉽게 TV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보는 콘텐츠만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구글이 이를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을 내장한 새로운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드로이드 TV는 셋톱이나 스마트TV에 내장하는 TV 플랫폼으로 리모컨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고 앱을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Hmmmm… a Google Remote for an unknown device just passed through the FCC… https://t.co/nz0xBG8AtL pic.twitter.com/6gEQ35nR7g
— Janko Roettgers (@jank0) 2020년 3월 10일
실제로 크롬캐스트 울트라의 조작에 필요한 리모컨으로 보이는 제품이 FCC에 등록된 것으로 보이는 트윗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구글 리모트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이 제품이 새 크롬캐스트를 위한 용도로 내놓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등장한 것을 보면 우연은 아닌 듯 보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해 가을, 안드로이드TV 플랫폼을 내장한 크롬캐스트 크기의 사업자용 동글을 선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구글이 안드로이드TV를 결합한 크롬캐스트를 내놓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