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 레이저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보다 앞서 공개된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Z 플립과 비교해 경첩의 내구성 및 상대적으로 낮은 제원을 가졌으면서도 더 비싸게 판매된 탓에 비판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모토롤라 레이저의 후속 제품에서 비판적 요소들을 제거하기를 기대했던 이들이 많을 텐데요. 모토롤라가 그런 바람을 이뤄줄 것 같지 않습니다. XDA 디벨로퍼가 소식통을 통해 입수했다는 모토롤라 레이저 2 제원은 기대 이상은 아닌 듯합니다.
XDA 디벨로퍼는 ‘스미스'(Smith)라는 코드명과 XT2071-4라는 모델명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2에 퀄컴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는 5G 모뎀을 통합한 프로세서로 스마트폰의 두께 및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지만, 스냅드래곤 765G나 768G 등 좀더 고성능을 낼 수 있는 프로세서가 있는 탓에 상대적으로 떨어진 인상입니다.
램은 8GB, 저장 공간은 256GB 등 이전 모델보다 더 나아지긴 했지만, 배터리 용량은 2,845mAh로 여전이 적습니다. 앞서 레이저가 2,510mAh를 실었던 것보다 늘기는 했어도 갤럭시 Z 플립의 3,300mAh보다 여전히 적은 양입니다.
그 밖에 후면 카메라나 전면 카메라의 수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지만, 후면에 삼성의 4,800만 화소 아이소셀 GM1 이미지 센서로 업그레이드한다는군요. 화면 밖 퀵 뷰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10 기능을 쓸 수 있도록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모토롤라 레이저 2는 9월에 발표 또는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news@techg.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