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리투아니아는 샤오미 스마트폰이 특정 용어를 검열할 수 있는 코드가 들어있다며 즉각 관련 스마트폰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샤오미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그런 일을 할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는데요.
이 문제 조사에 참여한 독일 IT 감시 단체가 샤오미 장치에서 검열 도구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결과적으로 추가 조사나 다른 조치가 필요한 이상 징후를 식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샤오미는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으나 이번 조사로 중국 제품 제조사들에 대한 논란을 끝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좀 억지 같습니다. 모든 제조사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법적으로 문제가 되니까 + 하면 들키니까 안 하는 거죠. 이건 마치 남자들이 여자를 강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따지는 것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