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유료 앱 가운데 한국 회사가 개발한 앱만 부가세를 부과한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2014년 기획재정부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해외 개발자가 만든 앱을 구매할 때도 10%의 부가가치세를 매길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발표된 세법 개정안의 요구에 맞는 결제 시스템과 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해 2015년 7월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
7월 첫 주를 보낸 뒤 애플은 일부 국가의 앱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앱 가격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개발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e메일 전문과 함께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 등 4개국에서 세금 혹은 환율의 영향으로 앱 가격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은 앞으로 10%의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하기 때문에 값이 오르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Purchases on the South Korean App Store now include a value-added tax (VAT) of 10 percent. If you’re a developer based outside of South Korea, we’ll pay the VAT that we’ll be collecting for you. If you’re a developer based in South Korea, you’re still responsible for paying the VAT.
– The App Store team
한편 이번 앱스토어의 가격 변경 작업은 36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고, 한국 시간으로 오는 10일 금요일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