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기반 장치는 애플만 만들 수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 장치는 수많은 제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가 라이선스를 위배하지 않는 범위에서 누구나 가져다 쓰는 오픈소스라는 특성 때문에 수많은 제조사가 다채로운 모양과 특징을 가진 안드로이드 장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매년 안드로이드 진영의 파편화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오픈시그널(OpenSignal)은 이를 두고 축복이자 저주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양성이 곧 파편화로 이어진 탓이다.
오픈시그널은 최신 리포트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파편화가 작년보다 더 심각해졌다고 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기기가 작년에는 1만8천여 가지였던데 반해 올해는 2만4천 가지를 넘어섰고 제조사만 해도 1천300여개에 달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5.0 버전 이상)를 담은 장치는 전체의 20%에 미치지 못하고, 여전히 킷캣과 젤리빈을 먹은 장치가 절반 이상을 차지 했다.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장치를 고를 수 있는 것은 축복인 한편 모든 장치를 아우러야 하는 앱 개발자에게는 저주가 되는 이유다. 이 외에도 오픈시그널이 공개한 정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24,093 : 올해 나온 안드로이드 장치
• 18,796 : 작년에 나온 안드로이드 장치
• 682,000 : 이 리포트를 위해 조사된 장치
• 37.8% :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
• 1,294 :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 수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37.8%를 차지하며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지난해 43% 보다 5.2% 떨어졌다. 안드로이드의 파편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오픈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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