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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꽂는 ‘바블’, 사진 찍듯 3D 스캔 뚝딱 끝낸다

3D 프린터로 자기 얼굴을 똑같이 뽑으려면 먼저 3D 스캔으로 얼굴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3D 스캔에 쓰는 장치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사람의 얼굴이나 몸 전체를 인지하는 대형 3D 스캐너를 쓰거나 바코드 리더처럼 생긴 커다란 스캐너로 얼굴에 빛을 쏴 3D 모델 데이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상에서 가볍게 쓸 3D 모델 데이터를 얻기 위해 커다란 3D 스캐너에 들어가거나 전문적인 3D 스캐너를 살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주 작은 스마트폰 액세서리 하나만 있으면 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 모델 스캐닝을 도와주는 바블(사진 출처 : 킥스타터)

↑3D 모델 스캐닝을 도와주는 바블(사진 출처 : 킥스타터)

바블(Bavel)은 작고 간단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다. 이 액세서리를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이어폰 단자에 꽂고 전용 앱을 실행한 뒤 사진을 곧바로 3D 모델로 변환된다. 바블의 역할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의 굴곡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레이저를 쏘는 것 뿐. 이어폰 단자로부터 받은 신호에 따라 레이저를 쏘고 그 레이저에 반사된 굴곡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3D 모델로 변환한다. 

바블은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서 모두 쓸 수 있고 이어폰 단자가 위나 아래쪽에 있으면 어느 방향이든 작동한다. 완성된 3D 모델링은 스마트폰끼리 직접 공유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 올릴 수도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바블을 만든 이들이 3D 스캔 장비를 만드는 matterandform과 3D 모델 소프트웨어를 내놓은 cashew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이라는 것. 이미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이들이 누구나 손쉽게 3D 스캔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때문에 판매가도 파격적인 단돈 49달러(?)로 정했다. 20만 달러의 후원 모금에 도전해 마감일까지 20여일 남은 현재 17만5천 달러를 모았다. 후원자들은 올 연말께 바블을 받아볼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킥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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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ditor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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