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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풀린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문답풀이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드디어 엠바고를 풀었다. 게임스콤이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 인텔이 ‘스카이레이크’라는 이름의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하자 엠바고가 풀리기를 기다리던 모든 매체들이 8월 5일 벤치마크결과를 비롯한 관련 정보를 푼 것이다.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하스웰에 이은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바꾼 세대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처럼 더 가늘고 작은 트랜지스터와 회로를 심는 생산 공정으로 성능을 높이는 세대가 있는 반면, 마이크로아키텍처 세대는 연산 방식의 개선을 통해 프로세서의 처리 효율성을 높인다. 때문에 어떻게 효율성을 높였는가를 설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어떻게 효율성을 높였는지 말하긴 어렵다. 이번 발표에서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빠진 탓이다. 스카이레이크가 마이크로아키텍처의 변화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는 세대인데 비해 이와 관련 정보가 거의 없다. 물론 주요 특징들은 이 글을 포함해 여러 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이 세대의 진짜 특징이라고 말할 때는 아니다. 아마도 8월 18일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자세한 내용이 다뤄질 듯하다. 일단 오늘 공개된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주요 특징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어떤 프로세서?

오늘 발표한 프로세서는 두 가지다. 코어 i7-6700K와 코어 i5-6600K다. 모두 데스크톱용이다. 둘다 쿼드 코어지만, 코어 i7-6700K은 하이퍼 스레딩을 포함한 반면, 코어 i5-6600k는 하이퍼 스레딩이 없다. L3 캐시는 각각 8MB와 6MB다. 프로세서를 꽂는 소켓은 1151이다.

작동 클럭?

이미 알려진 대로 코어 i7-6700K의 기본 작동 클럭은 4GHz지만 터보 부스트로 4.2GHz까지 올릴 수 있다. 코어 i5-6600K의 기본 작동 클럭은 3.5GHz, 터보 부스트 때 3.9GHz까지 올라간다. TDP는 91W다.

오버 클럭?

종전 코어 i7-4790K는 기본 클럭을 100/125/166 등 비율 단위로 올릴 수 있었다. 코어 i7-6700K는 1MHz씩 기본 클럭을 올릴 수 있는데다 DDR4 램을 꽂은 상태에서 메모리 주파수의 증가폭이 더 넓어졌다.

내장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 530(이하 HD530)이다. 다이렉트X 12와 호환성을 갖췄고 클럭 속도는 1150MHz다. 새 GPU의 아키텍처도 아직 공개 전이다. 아직 그래픽 성능에 대한 확신에 찬 벤치 결과를 내놓은 곳은 별로 없다.

메인보드 칩셋?

6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 칩셋은 Z170(선라이즈 포인트)이다. 오늘부터 에이수스, 애즈락 등 메인보드 업체가 일제히 새로운 메인보드 출하를 알렸다. 

Z170 칩셋의 기능?

가장 큰 변화는 20 레인의 PCI 익스프레스 3.0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한 레인당 8GT/s의 대역폭을 갖고 있다. Z170에서 M.2 SSD는 4레인의 PCI 익스프레스 3.0로 알아채는 데 초당 대역폭이 32Gb에 이른다. 이는 초당 6Gb에 불과한 SATA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USB 3.0 단자는 최대 10개까지 알아채지만, USB 3.1은 Z170에서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 썬더볼트 3도 옵션이다.

램?

이미 하스웰 E와 X99 칩셋에서 DDR4를 처음 채택했지만,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부터 PC 시장에서 DDR4를 본격적으로 쓰게 될 듯하다. DDR4는 저전력으로도 전송 속도가 더 빠르므로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충분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성능?

인텔은 코어 i7-6700K가 1년 전에 나온 코어 i7-4790K보다 10%, 2년 전의 i7-4770K보다 20%, 3년 전의 i7-3770K보다 30% 더 빠르다고 밝혔다. 이 주장 대로라면 3년 전 나온 아이비 브릿지를 쓰는 PC 이용자는 확실히 다른 체감 성능을 느낄 수 있을 듯 보인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 블로그 chits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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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칫솔(PHILSIK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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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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