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의 10가지 기능, 테크G 기자들의 점수는요~(1)‘에 이어 나머지 다섯 항목에 대한 평가서를 공개한다. 오늘은 코타나, 얼굴 인식 로그인, 윈도 스토어, 액션 센터, 태블릿 모드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각 항목은 5점 만점이다. 독자 여러분도 함께 점수를 매겨보시라~
6. 코타나와 검색 | 평점 2.13
한줄 요약 : 코타나는 아직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모른다
김남욱 기자 | 2.5점 – 우리나라에서 아직 이용할 수 없는 코타나는 반쪽짜리 기능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현 시점에 이 기능이 없어도 윈도10을 쓰는데 무리 없지만, 핵심적인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여러모로 아쉽다. 검색 기능은 쓸모 있긴 하나 키워드 검색에서 빙(bing) 검색 품질이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다.
최재영 기자 | 1.5점 – 윈도10의 핵심기능 중 하나로 보이는 코타나가 아직 한국어를 익히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반쪽짜리 윈도10을 쓰는 기분이다. 검색은 윈도 8.1의 검색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김상오 기자 | 2.5점 – 애플에 시리가 있다면 윈도에 코타나가 있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다만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사실은 별로 듣지 못했다. 윈도10을 쓰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있는 기능도 쓸 수 없다는 상황에 약이 바짝 오른다. 그래도 윈도10은 작업 표시줄에 있는 검색창으로 설치된 앱이나 프로그램, 인터넷 키워드를 좀더 빠르게 찾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최필식 기자 | 2점 – “안녕, 코타나”를 말하길 정말 많이 기대했다. 언제 쓸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그나마 통합 검색 기능은 쓸만하다. 파일 이름을 알면 탐색기를 뒤적일 필요가 없어 좋다. 코타나가 한글을 배워 한국을 찾는다면 적어도 2점 이상은 더 줄 것이다.
7. 윈도 스토어 | 평점 3.0
한줄 요약 : 낯설지 않지만, 쓸만한 게 없다
최재영 기자 | 3.5점 – 앱스토어 첫 화면이 마치 ‘구글 플레이 스토어’처럼 변한 느낌이다. 추천 앱, 무료 인기 앱, 유료 인기 앱을 첫 화면에 잘 배치해뒀고 앱 범주도 잘 정리했다.
김남욱 기자 | 3점 – 윈도8.x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이라 그다지 낯설지 않다. 일부 앱을 내려받지 못하는 오류가 나타나 불편한 점을 빼면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렵다.
김상오 기자 | 3.5점 – 윈도 8.1과 달라진 실행 화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무조건 화면 전체를 이용하던 종전과 달리 창 크기로 띄울 수 있어 다루기 편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쓸만한 앱이 많지 않았던 윈도 8.1 때와 달라진 부분이 별로 없다.
최필식 기자 | 2점 – 데스크톱에서 손쉽게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점은 좋다. 하지만 MS는 아직 스토어의 진짜 문제를 모르는 모양이다. 쓸모 있는 앱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8. 핀방식 로그인과 얼굴 인식(윈도 헬로) | 평점 2.38
한줄 요약 :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0.1%를 위한 기능일 뿐…
김상오 기자 | 2점 – 핀방식은 우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보던 핀(PIN) 보안 설정과 완전히 똑같다. 숫자패드 없는 키보드에서 입력할 때 오히려 불편하다. 윈도 헬로는 이 기능을 쓸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제품이 없어 지금은 그림의 떡이다.
최재영 기자 | 2점 – 핀방식으로 로그인 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그러나 윈도 헬로 기능을 쓸 수 없다는 것 또한 반쪽짜리 윈도10을 쓰는 기분이다.
김남욱 기자 | 3.5점 –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핀 방식 덕분에 긴 비밀번호로 입력하지 않아 편하다. 윈도 헬로는 코타나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직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다. 나중에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치가 나오면 꼭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다.
최필식 기자 | 2점 – 핀방식 로그인은 비밀번호보다 편하다. 단지 그보다 더 편하다는 얼굴 인식 로그인은 수많은 노트북과 태블릿, 데스크톱 PC가 있음에도 부품 하나가 없어 쓸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먼 훗날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9. 알림 및 액션 센터 | 평점 4.0
한줄 요약 : 화려한 기능보다 이런 게 필요했다!
최필식 기자 | 3.5점 – 메일이나 소셜 서비스 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열어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확실히 두드러진 기능은 아닐지 몰라도 이런 편의성을 우리가 바랐던 것일 게다.
김상오 기자 | 4점 – 스마트폰의 액션 버튼과 알림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 기능이다. 윈도의 모든 알림과 자주 쓸 것 같은 버튼을 한 곳에 모은 것만으로 쓸모 있다. 자주 쓰는 기능을 설정 메뉴로 편집할 수 없는 점이 살짝 아쉽다.
최재영 기자 | 4.5점 – 마치 안드로이드의 알림창과 토글박스를 보는 기분이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알림창을 은근히 많이 쓰는데 태블릿 모드에서 알림센터는 안드로이드의 알림창처럼 쓸모가 많다.
김남욱 기자 | 4점 – 스마트폰의 알림 기능에 익숙해진 이들이 분명 만족할 만한 기능이다. 윈도에서 메일이나 SNS 같은 알림을 받고 자주 쓰는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편하다.
10. 태블릿 모드 | 평점 3.63
한줄 요약 : 태블릿도 포기하지 않은 노력에 경의를!
김남욱 기자 | 4점 – 윈도8.x가 데스크탑을 쓰는 이에게 외면 받은 것과 반대로 터치 환경에 적응한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그 절충안을 잘 찾은 듯하다. 그동안 태블릿 환경에 적응한 이용자도 부담없이 윈도10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재영 기자 | 5점 – 태블릿 모드에 시작 메뉴, 전원 옵션, 앱 목록, 자주 쓰는 앱, 작업표시줄이 나온 것은 두 손들어 환영하고 싶다. 윈도8.1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한방에 날려버린 듯 싶다.
김상오 기자 | 2점 – 사실 윈도 태블릿이 없으니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의외의 곳에서 편하게 쓴다. 미디어 센터용으로 쓰는 PC를 태블릿 모드로 바꿔놓으니 상당히 편하다. 무선 트랙패드 한 대면 별도의 키보드나 마우스도 필요 없을 정도다.
최필식 기자 | 3.5점 – 8인치 태블릿을 조금은 쓸만하게 바꾼 구세주 같은 기능이다. 다만 태블릿 모드에서 쓰는 데스크톱 프로그램들은 조화를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