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앞쪽에 카메라 영역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를 넓힌 노치 디자인을 없애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는데요. 최근 노치는 물론 전면 카메라 공간 마저 없애 온전한 화면만 남기기 위한 팝업 카메라 스마트폰이 증가하는 가운데, 오포가 팝업 카메라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포는 3월 5일 인도에서 팝업 카메라폰인 오포 F11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전면 카메라 부분에 물방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갖고 있는 오포 F11과 달리 오포 F11 프로는 전면 카메라가 전혀 없이 디스플레이만 보이는 스마트폰인데요. 앞서 말한 대로 전면 카메라는 본체 안에서 필요한 때만 자동으로 떠올랐다가 안으로 숨는 형태입니다.
오포 F11 프로는 1080×2340 픽셀의 6.53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디스플레이 전력을 줄이기 위한 자체 램을 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면 사진을 위한 1,600만 화소 팝업 카메라는 전동식으로 작동하고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 깊이 측정용 카메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해 적은 조도에서도 구글 나이트 사이트나 화웨이 나이트 모드 같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불어 컬러 매핑이라 부르는 23가지 장면 인식 및 색 향상을 위한 AI 모드도 갖췄습니다.
오포 F11 프로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미디어텍 헬리오 P70 프로세서와 6GB램, 64GB 또는 128GB 저장 공간 등을 싣고 있는데요. 배터리는 4000mAh지만 USB-C 대신 마이크로USB 단자로 충전합니다. 인도 이외 지역에서 판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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