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용 SSD 가격이 아주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한편 점점 대용량 제품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500GB를 넘어 1TB 모델까지 이용자들이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가격 범위로 들어온데 이어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용량을 가진 4TB 모델도 곧 등장할 것 같습니다.
톰스하드웨어는 웨스턴디지털이 2.5인치 폼팩터를 가진 4TB SSD를 5월 중순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앞서 웨스턴디지털은 2TB 용량의 2.5인치와 M.2 2280 폼팩터로 된 제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4TB 모델은 처음 공개한다는군요. 단, 2.5인치 폼팩터로만 출시될 듯합니다.
4TB SSD는 샌디스크의 64층 3D TLC 낸드 플래시를 탑재되고 마벨 컨트롤러를 사용하는데요. SATA 3 인터페이스로 연결되는 이 SSD는 560MB/s 순차 읽기와 530MB 순차 쓰기 성능을 제공합니다. 랜덤 읽기는 95,000 IOPS, 랜덤 쓰기는 82,000 IOPS이고 쓰기 수명은 600TBW라는군요.
아직 정식 발표 전이라 공식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럽 가격은 550유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라 이를 제외하고 달러로 환산하면 500달러 안팎이 될 듯한데요. 아마 더 비싼 가격이 아니라면 499달러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