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한 레노버 테크월드 23에서 손목에 두르는 새로운 벤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벤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은 지난 2016년 레노버 테크월드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는데, 7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시제품을 공개한 것입니다.
레노버가 소유한 모토로라 브랜드로 공개된 벤더블 스마트폰은 구부릴 때와 평평할 때 알맞은 기능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적응형 디스플레이 컨셉을 반영한 제품입니다.
풀HD+ 픽셀의 6.9인치 p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평평하게 폈을 때는 표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환경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합니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끝부분만 구부려 세웠을 때 안드로이드 폰의 최대 기능을, 손목에 감기 위해 폰을 구부리면 최대 4.6인치 화면에서 위젯 형태로 안드로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 조정됩니다.
특히 이번 벤더블 컨셉폰에 탑재된 모토AI(MotoAI)는 사용자가 의상을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받아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다만 모토롤라 벤더블 스마트폰은 완성도를 높였어도 아직 시제품 상태로 공개된 것이어서 실제로 출시될 지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스마트폰 유형을 고민하는 제조사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