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내달 22일부터 오피스 365 구독자들에게 맥용 오피스 2011 다운로드를 중단합니다. 지금까지는 오피스 365를 유료로 구독하면 필요에 따라 맥용 오피스 2011이나 오피스 2016 가운데 하나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MS가 2011 버전에 대한 다운로드 제공을 중단함에 따라 앞으로는 2016 버전만 내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MS 측이 2011 버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하는 이유는 밝히진 않았습니다. 그저 “최적의 환경에서 이용하려면 오피스 2016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라는 설명을 내놓았을 뿐입니다. 아마 6년 전에 출시된 오피스 2011을 계속 붙들고 있기 보다는 최신 버전인 오피스 2016에 개발과 유지보수 역량을 집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오피스 365 구독자가 2016 버전을 사용하는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맥 사양이나 호환성 문제로 여전히 2011 버전이 필요한 사용자가 있습니다. 일례로, 오피스 2011은 OS X 10.5 레퍼드 및 그 이후에 나온 운영체제에 모두 설치할 수 있지만, 오피스 2016은 OS X 10.10 요세미티가 시스템 최소 요구사항입니다.
다행히 맥에 오피스 2011이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 이미지가 있으면 9월 22일 이후로도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링크는 제거되지만 앱 내에서 오피스 365 계정 인증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혹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로 오피스 2011이 필요한 분은 아래 방법을 참고해 설치 이미지를 적당한 곳에 백업해두시기 바랍니다.
Office 2011 설치 이미지 다운로드
1. 오피스 365 계정 관리 페이지를 방문한 뒤 ‘이전 버전 설치’ 링크를 클릭하세요.
2. 오피스 언어를 선택한 뒤 설치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
3. 다운로드 폴더에 오피스 인스톨러가 담긴 ‘MicrosoftOffice2011.dmg’ 파일이 저장됩니다. ▼
이 파일을 적당한 곳에 백업하거나 인스톨러를 실행하여 오피스를 설치한 뒤 오피스 365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되며 소프트웨어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2011을 설치하더라도 2016 버전이 삭제되지 않기 때문에 원한다면 두 버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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