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스(Lumus)는 AR용 디스플레이를 설계하고 개발해 온 이스라엘 업체인데요. 콴타 컴퓨터가 루머스에서 설계한 AR용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스마트 안경용 렌즈를 만들기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루머스는 투명하면서도 마치 안경처럼 얇은 형태의 AR용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왔는데요. 군사용 HMD 디스플레이나 산업용 AR 헬멧 등에 쓰이는 등 조금씩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안경 형태의 AR 장치를 개발 중인 업체들도 이 기술을 눈여겨 보는 중입니다.
지난 해 콴타 컴퓨터는 2016년에 루머스에 4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데요. 콴타 컴퓨터가 애플 아이폰을 주문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AR 디스플레이 렌즈 생산이 애플의 AR 장치 개발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애플이 2020년 AR 스마트 글래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콴타 컴퓨터가 가격을 낮춘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