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게임 실행하는 쉴드 TV를 중국에 출시한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올해 초 발표한 2세대 쉴드 TV를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판매 중이지만, 아시아 지역에 출시를 미뤄왔는데요.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12월 4일 중국에 공식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출시한 엔비디아 쉴드 TV가 기존의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 대신 닌텐도 Wii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쉴드 TV 발표회에서 닌텐도 Wii 게임을 실행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Wii 타이틀도 공개했는데요.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젤다 : 트윌라이트 프린세스>, <펀치-아웃>,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첫 타이틀로 준비했습니다.

엔비디아 쉴드 TV와 닌텐도 Wii는 전혀 다른 하드웨어로 개발됐지만, Wii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를 탑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엔비디아 쉴드 TV의 운영체제로 쓰고 있는 안드로이드 TV에서 실행할 수 있는 구글 서비스를 중국에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맞춰 별개의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게임 스트림과 함께 Wii, 그리고 수많은 에뮬레이터를 자체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라는 점에서 아주 값싸고 강력한 스트리밍 게임기의 자리를 겨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가격은 1천499위안(24만5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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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ditor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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