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음 주에 개최되기로 했던 MWC 2020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퀄컴은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뉴스들을 내놓았을 텐데요. 그 중에 퀄컴이 3세대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0도 포함되어 있었을 듯합니다.
퀄컴은 5nm 공정으로 양산될 3세대 스냅드래곤 X60 모뎀과 RF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양산 발표는 아니지만 스냅드래곤 X60은 6GHz 미만 및 밀리미터파를 모두 지원하는 5G 모뎀으로 최대 7.5Gbps의 다운로드와 3Gbps의 업로드 전송 성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종전 X55에서 쓰던 2세대 안테나 모듈의 두께를 좀더 개선한 3세대 QTM535로 밀리미터파의 전송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새로운 모듈은 26GHz, 28GHz 및 39GHz 등 지원 대역이 더욱 폭 넓어졌고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 설계에도 영향을 미칠 듯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X60과 RF 플랫폼은 2020년 1분기에 제조사에 샘플이 전달될 예정이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2021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IFA 2020이나 퀄컴 애널리틱스 미팅, 또는 연말에 개최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