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증강 현실 안경(AR Glasses)를 포기하고 다른 회사의 안드로이드 장치에 집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휴 랭글리는 안경과 유사한 하드웨어가 올해 초 구글의 대량 해고와 구글 AR/VR 책임자 클레이 바버가 떠난 가운데 취소됐음을 세 명의 관련자로부터 확인했습니다.
구글이 포기한 제품은 2020년 인수한 노스의 제품과 비슷한 유형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해 공개했던 번역을 위한 스마트 안경인지 불분명합니다.
다만 자체 하드웨어를 포기한 구글은 이제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 제품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헤드셋용 ‘안드로이드 XR’과 안경용 ‘안드로이드 마이크로 XR’로 현재 삼성에서 개발 중인 XR 하드웨어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지난 구글 IO23에서 올해 말 삼성과 퀄컴 등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 중인 XR 프로젝트에 더 많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