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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잡는 웨어러블 카린, 좋은 남편이라면 이정도는 기본!

오늘도 어김없이 ‘웨어러블 어디까지 가는 건가’를 주제로 제품 소개를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 테마는 ‘요실금’이다. 갑자기 뭔 실버산업 이야기냐고? 노인성 질환이 먼저 떠오르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노인뿐 아니라 출산 후 여성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예비 아빠들 잘 알아두란 말이지.(기자도 예외는 아니다… ㅡ.ㅡ;; )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요실금은 소변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임신 중에 아이가 방광을 압박하면서 살짝 생기기도 하지만, 이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 하지만 출신을 겪으면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 이어지기도 한다.

약도 먹고, 레이저 치료도 있다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운동’ 오늘 소개할 녀석을 그걸 도와주는 녀석이다. ‘카린 웨어’는 수술 등의 치료 없이 오직 운동만으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골반운동을 열심히 해서 약해진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다.

카린 웨어는 운동을 돕는 앱과 패드가 필요 없는 보호 속옷, 그리고 그곳에 장착하는 작은 센서로 이뤄져 있다. 이 보호 속옷은 약 20ml 정도를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흡수력이 좋아서 요실금 패드가 필요하지 않은데, 카린 측에 따르면 이 팬티 덕분에 3만여 장의 패드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한편, 팬티에 장착하는 카린센서는 운동의 효과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팬티에 흘린 소변의 양을 측정하여 앱에 옮겨줘,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차도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USB로 충전하는 방식이고 한 번 충전에 96시간 정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카린도 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지만, 4주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 말한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골반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인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이 준비되어 있으며, 간단히 동기화시키는 것으로 쉽게 쓸 수 있다고 한다. 센서를 포함한 패키지는 129달러, 한 개의 속옷과 센서, 센서 커버와 충전기,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컷 주제에 생리통 센서에 이어서, 이제는 하다 하다 요실금 센서냐고? 아내 배 속에 아이가 생기면 세상 온통 보이는 게 이런 것뿐이다. 몇 달 뒤면 유아용 웨어러블 소개가 줄을 이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오늘 소개한 녀석의 자세한 정보는 <이쪽>이다.

Shougo.KIM
글쓴이 | SHOUGO(Sang Oh Kim)

일본에 살았습니다. 일본을 좋아합니다. 오타쿠 아닙니다.
IT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IT를 좋아합니다. 오타쿠 아닙니다.
shougo.kim@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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