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갤럭시 S7와 S7 엣지 공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가 자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의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갤럭시 클럽은 매월 일정 이용료와 단말기 할부금을 내면 1년 뒤에 출시되는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클럽은 매달 7천700원의 가입 비용과 24개월 할부로 구매한 갤럭시 S7 또는 S7 엣지의 월 할부금을 1년 동안 납부하고 1년 뒤 단말기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에 상관 없이 새로운 갤럭시 S시리즈나 노트 시리즈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단말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기 없이 곧바로 서비스를 접수하는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화면을 수리할 경우 2회에 한해 청구 비용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정밀 진단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내부 클리닝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 클럽은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서 갤럭시 S7 또는 S7 엣지를 구입할 때 가입할 수 있다. 제품 구매와 월 클럽 가입비는 삼성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고, 단말 할부금의 5.9%에 이르는 할부 이자가 발생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갤럭시 S7 엣지(32GB 기준 출고가 92만4천원*부가세 10%)를 갤럭시 클럽에 가입해 24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클럽 이용료와 할부금을 합쳐 매달 5만2천500원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로 통신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그 실적에 따라 최대 7천700원을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혀 통신 요금이 많은 이용자는 갤럭시 클럽의 월 이용료를 면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클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삼성전자 갤럭시 클럽 페이지에서 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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