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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 NAS 초보도 만만하게!

백업과 스트리밍, 이 둘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네트워크에 붙여 쓰는 저장 장치 ‘나스(NAS)’다. 과거만 해도 이는 일반인에게 크게 비중있는 제품이 아니었다. 오히려 고급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거리를 두던 이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장치의 대중화와 함께 이용자가 보관해야거나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제는 NAS는 가정에서도 필수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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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디바이스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즉 초보자가 쓰기 적당한 수준의 기능과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춘 제품이 있다. 웨스턴디지털(이하, WD)에서 선보인 ‘마이클라우드 EX 울트라2’ 이야기다.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가정에서 책상 한 켠에 두고 쓰기에도 부족함 없는 크기와 모양새를 갖는 것이 눈길을 끈다. 보통 NAS를 말하면 직사각형 형태의 투박한 인상이 머리 속에 그려지곤 하지만 이는 그런 분위기를 말끔히 지워버렸다. 아담한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2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나 최대 12TB에 달하는 용량을 지원해 데이터를 보관함에 있어 저장공간 부족을 경험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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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쓰기 좋은 제품이라면 무엇보다도 이를 연결하는 과정과 초기 설정 과정이 쉬워야 한다.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그 부분에서 부족함 없이 준비했다. 랜 케이블과 전원만 연결하면 구동을 위한 준비가 끝나고, 그 이후에는 PC에서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mycloud.com/setup’를 입력해 계정 생성 과정만 거치면 그만이라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후 뜨는 대시보드는 한눈에 보기에도 누구나 쉽게 원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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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NAS를 말할 때 시놀로지 제품군을 떠올리곤 한다. 기자 또한 DS415play를 활용하고 있고 이에 큰 불만이 없을 정도로 만족감을 갖는 훌륭한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쓰기 위한 설정 과정이나 직관성 측면에서는 처음 NAS를 접한 이들에게 어렵다는 평가를 자주 듣곤 한다.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상당 부분 덜어낸 인상이다. 

그만큼 전문적인 기능이 사라진 것 아니냐며 반문을 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보급형 기기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이스카시(iSCSI) 등을 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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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극히 전문적인 기능과 이를 위한 설정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렇다 해도 앞서 말했듯 막 관련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쌓기 시작하는 이에게는 크게 부족함 없는 수준을 담고 있다.

개인 용도로 쓸 땐 백업과 스트리밍을 위한 기기로 그 쓰임새를 하기도 하지만 각종 업무 등에 활용될 땐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용도로도 꽤 유용함을 갖는 것이 나스(NAS)다.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부족함 없이 충족하고 있다.

이용자가 쓰는 스마트폰에 담긴 혹은 담게 되는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자동으로 백업하는 재주를 갖추고 있다. 단, 이는 전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야 한다. 이 앱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보관 중인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음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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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맥(Mac) 컴퓨터를 쓰는 이라면 백업을 말할 때 떠올리는 것이 ‘타임머신’인데, WD 마이클라우드 EX2에 관련된 기능을 담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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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Sync’는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쓰는 이들에게 필수라 할 수 있다. 평소 중요한 자료를 보관하는 PC 내 폴더가 있다면 이를 지정해 자동으로 동기화 이뤄지도록 할 수 있다. 관리하는 컴퓨터가 여럿이라면 각각의 백업이 필요한 경로를 지정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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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또한 평소 중요하다 생각하는 자료는 이중삼중으로 백업하고 관리하는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어느 순간에는 빈틈이 생기기 마련. 실제로 가족과 여행 사진 등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기억이 있는데 WD Sync라면 이런 아픈 경험을 애초에 방지해 줄 듯 하다.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위에서 말한 ‘공유’에 있어서도 편리함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전하고 싶은 이에게 큰 불편함 없이 메일로 혹은 링크를 따서 보낼 수 있는 덕분이다. 몸집이 큰 파일을 번거롭게 주고 받을 필요없이 링크 하나로 이를 해결할 수 있어 각종 업무가 상당히 간편하게 진행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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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와 같은 NAS를 이용한다고 해서 평소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오진 않는다. 하지만 작은 편리함 하나하나가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음에 틀림없다. 평소 계속해서 쌓여가는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던 이라면 그래서 이제 막 NAS에 눈을 돌려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보려 하는 이라면 그 시작점으로 WD 마이클라우드 EX2 울트라는 적당한 모델이 아닌가 싶다. 처음 쓰는 이가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부족함 없는 편의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기에 더더욱 말이다.

원문 : liverex.net

김남욱
글쓴이 | 김남욱 (LiveREX)
흥미진진한 IT / 모바일 이야기를 다양한 시점에서 전하기 위해 항상 직접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iverex@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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